유튜브에서 맞구독을 하는 것은 효과적인가?
- 유튜브
- 2021. 9. 2.
유튜브를 마치 네이버 블로그 이웃맺기 하듯이 접근하려는 시도가 있습니다. 바로 맞구독 입니다. 그러나 맞구독은 유튜브 성장에 있어서 순기능 보다 역기능이 큽니다.
유튜브 정책에 위반됩니다.
구글은 “허위 참여 정책”에서
“내 채널을 구독하는 조건으로만 다른 크리에이터의 채널을 구독하겠다는 제안('맞구독 제안')
참고: 구독이나 좋아요 버튼을 누르거나, 공유하거나, 댓글을 남기도록 시청자에게 권하는 것은 허용됩니다.”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맞구독 제안 댓글 들은 신고 대상이 될 수 있고 정책 위반으로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채널 정지의 위험이 있을 지도 모릅니다.
유튜브 알고리즘을 파괴합니다.
무분별한 맞구독이 유튜브 채널 성장을 어떻게 막는다 하면 유튜브는 “시청지속시간”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맞구독자는 내 채널의 영상 자체에 흥미가 있어 구독한 것이 아닐 수 있기 때문에 영상을 올려도 시청 시간이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구독자가 새 영상에 관심이 없는 채널은 평가가 나빠져서 노출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유튜브는 컨덴츠로 경쟁하는 플랫폼입니다.
이게 무슨 의미인가 하면, 유튜브가 컨덴츠를 노출 시켜주는 방식은 일정 사람들에게 영상을 노출 시켜주고 그 영상이 반응이 좋으면 비슷한 장르의 시청 이력이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조금씩 노출을 더 시켜주는 방식입니다. 내가 고양이 영상을 만들었다고 합시다. 그런데 게임 영상을 주로 보고 올리는 유튜버와 맞구독을 했습니다. 그러면 유튜브 알고리즘은 헷깔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게임 영상을 올리는 유튜버는 내 고양이 영상에 관심이 없을 확률이 많으니 내 영상의 조회수에도 영향을 줄 것이고, 구독자의 시청 지속시간에도 영향을 줄 것입니다.
유튜브는 맞구독자가 아니라 적은 수라고 하더라도 내 컨덴츠 자체를 좋아하는 진짜 구독자들을 서서히 만들어갈 때 성공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잡다한 카데고리가 아니라 특정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한 주제의 영상을 만드는 것이 더 좋은 것입니다. 만약 내가 고양이 영상도 올리고 음식 레시피 영상도 올리면 고양이 영상이 좋아서 내 채널을 구독한 사람은 레시피 영상을 안볼 것이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채널의 노출과 성장에 악영향을 줍니다.
맞구독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순수한 구독자를 늘릴 수 있을지 연구가 필요합니다.
친구채널은?
그렇지만 초보자에게 서로의 영상을 봐주고 조언해주고 댓글도 달아주며 응원해주는 친구 채널을 만드는 것은 초반에 채널이 상장하지 않을 때 큰 힘이 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유튜브는 컨덴츠 자체로 승부를 봐야 합니다. 내가 구독한 다른 채널의 영상을 다 봐주기는 힘들것이기 때문입니다.
계속 컨덴츠에 힘을 쏟으면서 진짜 구독자를 조금씩 늘려가는 것이 방법입니다.
구독자 수 자체가 수익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바도 경우에 따라 다릅니다. 물론 구독자가 많을 수록 내가 영상을 올렸을 때 바로 알 수 있는 사람이 늘어나기 때문에 유리한 부분이 있겠지요. 물론 그 구독자가 진짜 구독자여야하고 내가 올린 영상이 그 구독자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영상이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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